(주)대호냉각기 김민수 부장
바쁘게 돌아가는 제조공정 속에 열기를 식혀주는 냉각기의 역할은 중요하다. 요즘 냉각기 산업에서 떠오르고 있는 키워드는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냉각장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금속산업대전 2018에 참가한 (주)대호냉각기는 1985년 설립 이래 해수용 냉각기, 열교환기, 산업용 냉각기, 오일 냉각기, 사우나&식품냉각기, 산업 용접기용 냉각기 등의 산업용 냉각기와 히트펌프, 온조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대호냉각기 김민수 부장은 “회사 설립 당시 국내 냉각기 시장에서는 외국산 냉각기의 사용이 주를 이뤘다”며 “제대로 된 냉각기를 제조하는 회사가 없었던 시기였다. 그러나 현재는 국내업체들의 노력과 개발로 한국산 냉각기 제품들이 해외시장 수출 및 세계 냉각기 시장의 한 부분을 견인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부장은 “현재 냉각기 업체들의 관심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을 앞세운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라며 “지능형 컨트롤러 적용 및 제어로 전력 변화에 즉시 대응이 가능한 제어 방식과 안정적인 부하에서 온도유지, 그리고 냉각기의 에너지 절감 및 최적의 냉매량 및 압축량 제어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인버터 형식의 냉각기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금속산업대전에서 대호냉각기가 선보인 제품은 소형냉각기 MP Series와 공랭식 자동냉각기 A Series다. MP Series의 경우 작은 사이즈로 설치에 용이하며 고효율 냉각 능력, 자유로운 물 공급이 특징이며, 사용 공간 내에 인테리어도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A Series의 경우 우수한 내구성, 정밀하고 안정적인 온도 제어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호냉각기가 관심 있는 부분은 빅데이터”라며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 설치 및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모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해 고객맞춤 냉각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대호냉각기는 앞으로도 부단한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세계의 냉각기 시장은 4.4%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해 2022년에는 약 114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화학 및 석유화학, 고무, 식품 및 음료, 의료 및 의약품 산업 등 여러 산업으로 확대돼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